런던, 6월07일 (로이터) - 이번 주 주요 이벤트가 겹치는 '수퍼 목요일'을 앞두고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후 5시4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0.25포인트로 0.21% 상승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 .FTSE 는 0.39% 상승하고 있는 반면, 독일DAX 지수 .GDAXI 는 0.09% 하락하고 있다.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영국 조기총선,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미 상원 정보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은 스페인 은행주들에 몰려 있다. 스페인 IBEX 지수 .IBEX 는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0.02% 하락 중이다.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산탄데르(Banco Santander)가 재정난에 처한 방코 포풀라(Banco Popular) 인수 및 약 70억유로의 증자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산탄데르의 주가는 1% 가량 하락하고 있으며, 포풀라의 주식은 거래가 중단됐다.
독일 바이엘 그룹의 소재 사업부(Bayer MaterialScience)가 분사돼 탄생한 코베스트로(Covestro)의 주가는 3.68% 급락하고 있다. 바이엘이 코베스트로 지분을 53.3%에서 44.8%로 줄이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독일 최고법원이 핵연료세가 위헌이라고 판결한 영향에 유틸리티 업체인 에온(E.ON)과 RWE의 주가가 각각 5.63%, 5.13%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