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퍼스트300지수, 0.3% 상승 마감
* 네슬레, 예상 웃돈 매출 성장세에 주가 상승
* 버버리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 감소 소식에 급락
* 페로비알, 엑세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이후 랠리
런던/밀라노, 4월15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14일(현지시간)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1개월 고점을 경신하며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의 기대 이상 실적과 스페인 인프라 분야의 대기업인 페로비알이 브로커 투자의견 상향에 랠리를 펼치며 유럽증시를 지지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 .FTEU3 는 0.33% 오른 1353.86으로 장을 접었다. 이 지수는 전일 2.6% 급등하며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 종가를 작성한 바 있다.
그러나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불안이 전세계 증시와 상품시장의 급격한 매도세를 초래됐던 연초 대비로는 약 6% 하락한 상태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3% 오른 6365.10, 독일 DAX지수는 0.67% 전진한 1만93.65, 프랑스 CAC40지수는 0.47% 상승한 4511.51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46%,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42%, 이탈리아 MIB지수는 0.9%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의 원유 생산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힌 뒤 소폭 상승했다. 유가오름세에 토탈이 0.6%, 로열 더치쉘이 0.9% 상승했다.
네슬레는 1분기 기저 매출 성장세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돈 한편 연 실적 전망을 고수한 뒤 주가가 2% 전진했다.
페로비알은 엑세인 BNP 파리바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뒤 범유럽지수 최대폭인 3.8% 급등했다.
반면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 감소 소식을 전한 뒤 주가가 3.6% 크게 밀렸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