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14일 (로이터) - JP모간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고 긍정적 중국 무역지표가 아시아 최대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13일 달러는 랠리를 보이고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가는 JP모간(실적 관련기사 금융주 랠리를 주도하는 가운데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지수 .DJI 는 1.06% 오른 1만7908.28, S&P500지수 .SPX 는 1.00% 상승한 2082.42, 나스닥지수 .IXIC 는 1.55% 전진한 4947.42로 장을 닫았다.
앞서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 .FTEU3 도 은행업종 랠리에 힘입어 2.56% 오른 1349.35로 장을 접었다. MSCI 세계주식지수는 1.4%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됐다.
중국의 3월 수출은 전년비 11.5% 증가해 작년 6월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하는 한편 작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관련기사 달러가 글로벌 증시 상승과 중국의 긍정적 경제 지표로 투자자들이 위험 베팅을 확대하면서 유로 대비 2주래 고점까지 전진했다. 달러는 엔화에도 1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뉴욕거래 후반 6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지수는 94.730으로 0.8% 올랐다. 달러지수는 4일 만에 처음 상승했다.
뉴욕장 후반 유로/달러는 1.1284달러로 0.9% 내렸다. 장중 저점은 1.1234달러로 2주래 최저치였다. 유로는 엔화에도 약세를 보여 장 후반 유로/엔은 0.3% 밀린 123.26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거래 후반 0.6% 전진한 109.21엔에 호가됐다. 달러는 전일 엔화에 107.61엔까지 떨어졌었다.
한편 유가는 하락했다.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합의 전망과 관련한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의 부정적 발언이 전일 4개월 최고 수준으로 올랐던 유가를 압박했다. 로이터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이 비공개 브리핑에서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생산량 동결을 위한 산유국 회동에서 구체적 이행 내용이 없는 합의가 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한 뒤 유가는 초반 보합권내 등락세에서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원유 선물은 0.97% 내린 배럴당 41.76달러, 런던 브렌트유 선물은 1.14% 하락한 배럴당 44.18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강력한 입찰 영향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하면서 1.763%에 장후반 거래됐고,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전날의 2.604%에서 2.584%로 하락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