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월29일 (로이터) - 미국 4분기 GDP가 상향 수정되면서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한 영향에 26일(현지시간)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증시 랠리는 수드러들었다.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달 잠정치였던 연율 0.7%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3분기 성장률 최종치는 2.0%로 집계됐다. 로이터폴에 참가한 이코노미스트들은 4분기 GDP가 0.4%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국의 1월 소비자 지출도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고, 기저 인플레이션은 4년래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다시 테이블 위로 올려놓았다.
이같은 분위기로 이날 다우지수는 0.34% 내린 1만6639.97, S&P500지수는 0.19% 밀린 1948.05, 나스닥지수는 0.18% 오른 4590.47로 장을 닫았다. 하지만 주간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5%, S&P500지수는 1.6%, 나스닥지수는 1.9%씩 상승했다.
앞서 이날 범유럽지수 .FTEU3 는 광산주 강세로 1.6% 상승 마감했고 MSCI 세계주식지수는 0.1%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장중 한때 1.0% 오른 98.260까지 전진, 3주 고점을 찍었다. 뉴욕거래 후반 달러지수는 98.072로 0.81% 상승했다. 뉴욕장 후반 유로/달러는 0.77% 내린 1.093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저점은 1.0912달러로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21/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0.07%P 오른 1.77%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는 이날 상승세를 견지하다 차익매물로 약보합 반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4월물은 29센트, 0.87% 내린 배럴당 3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11%나 오르면서 지난 8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