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3월23일 (로이터) - 대만 중앙은행이 일부 수탁은행들에 대만 금융시장으로의 신규 자본 유입을 제한하라는 주문을 전달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이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전했다. 대만달러가 미달러 대비 2년여래 최고치까지 급등하자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소식통들은 수탁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신규 자금을 송금하지 말도록 조언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만달러 TWD=TP 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달러 대비 6% 가까이 올랐고, 대만 가권지수 .TWII 는 17년 간 넘어선 적 없던 1만선에 근접했다.
미국 재무부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까 우려하고 있는 대만 중앙은행은 환시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중앙은행 총재는 막대한 자본이 대만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대만달러가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