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카고, 9월26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9월 정책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 중기 전망이 다시 하향 조정된 이후 평평해지고 있는 국채 수익률 커브가 미국 은행들의 마진에 계속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는 금리 궤도와 금리 인상의 종착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상 유례 없을 정도로 장기화되고 있는 저금리와 맞물려 미국 은행부문에 계속 중요한 도전 및 불확실성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이어 금리 위험 하나만으로는 은행들의 신용 프로필이나 등급에 중대 위험을 제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21일 정책회의를 마친 뒤 경제 여건이 금리 인상의 명분을 강화시켰다고 강조함으로써 연준이 금년 안으로 금리를 25bps 인상할 것이라는 피치의 견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연준이 밝힌 2019년까지 연준의 목표 금리 중간 전망치 가중 평균(weighted average median projection)은 25~50bps 하락함으로써 연준이 보낸 보다 폭넓은 메시지는 아주 느리고 점진적인 금리 정상화 과정에 부합됐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