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12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약사들의 의약품 가격 책정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놓은 뒤 헬스케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6시 24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63.48포인트로 0.39% 하락 중이다.
유럽 헬스케어 지수 .SXDP 가 2.05% 떨어지며 다른 업종 지수에 비해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제약사들이 의약품에 높은 가격을 매기며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지 않고 도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쟁력 있는 의약품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스위스 명품 그룹 리슈몽(Richemont)은 고급 시계 및 보석류 수요 개선을 알리는 실적 전망 발표 뒤 주가가 7.55% 급등 중이다. 스위스 시계 제조사 스와치(Swatch)의 주가도 이에 동반해 5.37% 상승하고 있다.
영국 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FTSE100 지수 .FTSE 는 0.22% 밀리고 있다. 영국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Tesco)와 AB푸즈(AB Foods)가 실적 발표 뒤 2.275%, 1.742% 각각 하락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