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5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 석유류와 식품의 물가가 급등했다. 다만 기저 수입물가는 여전히 완만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5% 상승을 웃돌았다. 직전월(4월) 기록은 0.3% 상승에서 0.6%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1년 전에 비해 수입물가는 4.3% 올랐다.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4월 기록인 3.6% 상승도 웃돌았다.
지난달 수입 석유류의 물가는 5.9%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4월에는 4.4% 상승했다.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1% 상승했다. 4월에도 0.1% 상승했다.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1년 전보다 1.8%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했다. 밀, 옥수수, 대두의 수출물가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4월에도 0.6% 상승한 바 있다.
수출물가는 1년 전보다 4.9% 올랐다. 2011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4월 기록은 3.7% 상승이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