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민주당이 2035년까지 100% 청정 자동차를 달성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오는 30일 미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해 기후위기선정위원회(Select Committee on the Climate Brisk)가 기부변화 대처안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18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주간 정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2020.06.19 mj72284@newspim.com |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 대변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시 카스토르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이 위원장인 기후위기선정위원회가 작성한 안건은 500페이지 이상의 내용으로 2050년까지 순수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2035년까지 100% 청정 자동차를 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계획안은 2040년까지 전기부문의 제로 배출 달성을 목표로, 환경 규제 가운데 탄소에 가격을 매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허리케인과 홍수, 산불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긴급한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부활한 기후위기선정위원회는 1년 넘게 연방 토지의 석유 시추와 석탄 채굴 조사 등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배출량의 억제 방안과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검토했다.
기후위기선정위원회는 그 이전에도 에너지 자립과 지구 온난화에 관한 특별 위원회로 알려졌는데, 수십 건의 청문회를 통해 재생 가능한 전력의 발전과 기후 변화의 결과를 평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허리케인과 홍수, 산불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긴급한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은 지난해 여름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와 순 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내세운 1조7000억달러(약 2039억원) 규모의 기후계획을 공개하면서 자신이 부통령이었던 시절 포용했던 기후정책을 넘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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