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4일 (로이터) - 일본 정부가 지난 1분기의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의 평가를 고수했다.
일본 내각부는 23일 내놓은 5월 연례경제보고에서 "일본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을 유지했다. 정부는 가구 외식비와 가정용 전기제품 소비가 늘어나는 등 소비자 지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자본지출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일본의 경제는 올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GDP는 연율기준 마이너스(-)0.6%성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2%보다 크게 악화되었다. 투자와 소비감소, 수출약세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일시적인 위축으로 보면서 다시 완만한 성장세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일본 내각부 역시 같은 관점을 고수하며 "1분기 GDP위축은 8분기만의 팽창 뒤 나왔기에 전반적인 평가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