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 (로이터) - 독일 경제의 근본적인 성장 모멘텀은 약해져가고 있지만 향후 여러 분기 동안 경제가 여전히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독일 분데스방크가 22일(현지시간) 월간 정기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또 분데스방크는 1분기 성장 둔화가 예외적인 요소들 때문이라면서 곧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데스방크는 "우리는 독일의 (경제) 붐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저변의 근본적인 경제 모멘텀은 잠재적인 성장을 약간 웃도는 정도로 경제가 팽창하는 수준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경제는 지난 1분기에 0.3%밖에 성장하지 못했다. 이는 6분기래 최저로 유럽의 성장엔진이 모멘텀을 잃고 5년간의 성장이 절정을 맞아 내려갈 일만이 남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분데스방크는 경제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보이는 것은 상대적인 것으로, 2016년 중반 이후 예외적으로 강했던 모멘텀과 비교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데스방크는 "소비자 심리가 여전히 높고 글로벌 경제도 향후 여러 분기 동안은 활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