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23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첫해였던 지난해에 재정 사정이 나아졌다고 답한 미국인들이 1년 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에 따르면 미국인 성인들 중 74%는 지난해 재정이 "최소한 괜찮았다"고 밝혔다. 2016년보다 4% 더 많다. 특히 저소득층 가계에서 개선됐다는 평가가 강력했다.
보고서는 여전히 미국인들 중 40%는 식품, 의료, 주택, 유틸리티 등에서 물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는 마약 중독자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학력과 무관하게 흑인과 히스패닉보다는 백인 중독자가 두 배 더 많았다.
연준은 미국 성인 1만2246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