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로이터) - 유럽 경제가 강한 국내 수요 덕에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지만 각국 정부가 이 시기의 충분한 이점을 살려 부채감축이나 경제개혁에 쓰지 못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현지시간) 지적했다.
IMF는 이날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유럽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2.4%에서 올해는 2.3%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9년에는 2.0%로 더욱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좋은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금융조정이나 구조개혁의 노력이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또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개선을 지속하겠지만 중기 전망은 덜 밝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정책가들이 재정적인 정책을 실시하기 위한 여유를 만들기 위해 적절한 순간을 포착해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