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7월 미국 구인건수는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연준은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완화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탄력적인 노동시장 상황을 보여 주는 해고건수는 7월 동안 160만 건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는 고용주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이후에도 계속해서 근로자에게 의지하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미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직건수는 25만 3천 건 감소한 35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직장을 전환하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임금상승, 나아가 인플레이션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연준에게는 잠재적 호재가 될 수 있다.
미국 노동부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구인건수는 총 882만 7천 건이 기록되었다. 전월 대비 33만 8천 건 감소했고,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코노미스트 예상치는 약 950만 건이었다. 한편, 구인율은 5.3%로 소폭 하락했다.
JOLTS 보고서는 이번 주 후반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 발표의 서막이다. 노동시장은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의 주요 초점이었으며, 연준 위원들은 노동 수요 감소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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