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 (로이터) - 지난달 브라질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둔화됐다. 이달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보탰다.
지난 2월까지 12개월 동안 벤치마크 IPCA 지수를 추종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84%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85%에 소폭 못미쳤다.
이는 기준치를 4.5%에서 ±1.5%를 허용하는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하단 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내로 두는데 실패한 바 있다.
2월 동안 특히 식품 가격이 하락했다. 원래 2월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학비도 지난해 보다 덜 올랐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추세는 여전히 정체를 지속했다. 두자릿수에 달한 실업률과 기업들의 저조한 생산, 예상보다 느린 경제 회복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골드먼삭스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2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 3.34%에서 3.24%까지 둔화됐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오는 23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Copom은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Selic)를 사상 최저치인 6.75%까지 25bp 인하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