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수요일(18일) 공개된 연준의 베이지북에서는 11월 이후 경제활동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향후 수개월 동안 경제성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에는 물가상승세가 더욱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연준의 12개 관할 지역에서 수집한 정보를 취합한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소비자 지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홀리데이 기간 동안 일부 소매업체들이 더욱 탄탄한 매출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소매업체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특히 중저소득층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데이터 역시 소비자 구매력 약화를 가리키고 있다. 11월 및 12월 홀리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5.3% 상승했으나 예상치는 하회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는 평균적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관광업계는 강력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탄력을 받았으며, 공급망 문제 완화 속에서 제조업 활동은 평균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했다.
주택시장에서는 주택판매와 건설이 대상 지역 전반에서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주택 담보대출 수요도 계속 약세를 보였다.
또한 고용은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들은 구인 어려움을 여전히 겪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 둔화되는 가운데 필요 시 자연감원을 통해 직원 수를 줄이려고 계획했으나 막상 정리해고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이 공개된 수요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1만 명 정리해고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정리해고와 관련한 퇴직금 등 비용지출로 약 12억 달러 규모의 손상차손이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