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20일 (로이터)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필수소비재가 강세를 나타내며 증시를 견인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정부 폐쇄) 가능성에 대해 별로 우려하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3.91p(0.21%) 상승한 2만6071.7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7p(0.44%) 오른 2810.30으로 마쳤다. 나스닥은 40.33p(0.55%) 뛴 7336.38로 장을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1.04%, S&P가 0.86%, 나스닥이 1.04% 올랐다.
S&P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필수소비재업종이 1.1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량소비재 업종도 0.87%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30% 하락했다.
아마존은 0.10% 상승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의 월 회비를 인상했다.
나이키는 4.84% 올랐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들은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미국 하원은 연방정부의 임시 예산안을 다음 달 16일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아직 상원의 승인이 남아있어 향후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재이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러스치니 수석투자전략가는 "상원이 단기지출안을 통과시키는 데 실패할 경우 셧다운의 여파가 잠시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그 여파가 어느 정도이든 신속하게 극복될 것이다"고 낙관했다.
IBM은 3.99% 하락했다. IBM은 23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높은 세율이 순이익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83% 하락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6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발표했다. 또한 세제개혁에 따른 영향으로 향후 6개월 간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유전서비스 회사인 슐럼버거는 0.08% 올랐다. 슐럼버거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