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로이터) -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초수용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이후 토머스 조던 SNB 총재가 필요하다면 이미 마이너스인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SNB는 15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3개월 만기 리보금리의 목표범위를 현행 -1.25~-0.25%로 동결했다. 또 요구 지불준비금을 초과하는 자금을 예치한 은행에 적용하는 예치금 금리도 종전 -0.75%로 유지했다.
조던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필요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치가 있다면, 우리는 환시개입이라는 통화정책도 사용 가능하다"며 SNB는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항상 통화정책의 가치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