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오늘(15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중국 GDP 성장은 둔화되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속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가 지속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중국국가통계청(NBS) 데이터에서 중국의 2분기 GDP가 전년 대비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예측치 8.1% 성장 및 1분기의 18.3% 성장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전기 대비로는 1.3% 상승하여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예측치 1.2% 상승 및 1분기의 0.6% 상승을 상회했다.
또한 중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8.3% 상승하여 예측치인 7.8%를 상회했으나 5월의 8.8% 상승보다는 낮았다.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 대비 12.6% 상승하여 인베스팅닷컴의 예측치 12.1%를 상회했다. 그러나 전월의 15.4% 상승보다는 낮아졌다.
한편, 6월 실업률은 변동 없이 5%를 유지했다.
이번 주 초에 발표된 중국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수출은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제 회복은 둔화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 및 여행 제한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은 조심스러웠다.
지난주 중국인민은행이 갑작스럽게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시중에 1조 위안(1,545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유동성이 늘어나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는 오늘부터 적용된다.
또한 중국인민은행은 만기일이 곧 도래하는 중기 정책자금 대출을 일부 연장하여 중국의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스탠다드차타드(OTC:SCBFF)의 중국 거시 전략 부문 대표 Becky Liu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아직도 지원이 필요하며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은 괜찮은 편이지만 충분하지는 않으며 중국 경제는 앞으로 더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 시장은 중국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성장 지원책에 대해 과소평가했다…지준율 인하는 중국의 정책이 완화 기조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분명히 시사한다. 지준율 인하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며 중국인민은행은 연말에 지준율을 추가로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주 초 리커창 중국 총리 역시 경제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 중국은 주기적 경기변동 위험에 대비해야 하며 적절한 역주기 조절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