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재무부, 이번 주 620억달러 규모의 분기 리펀딩 국채 입찰 실시
* 마크롱 佛 대선 승리로 국채 수요 약화돼
* FED 블라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 크지 않아
* FED 메스터,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경우 추가 금리인상 필요할 수도
뉴욕, 5월9일 (로이터) - 미 국채가가 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하락세를 견지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했다.
국채가가 620억달러 규모의 분기 리펀딩 국채 입찰을 앞두고 하락했다.
특히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파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하며 증시가 상승하고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돼 국채가에 부담이 됐다.
시장분석가들은 프랑스 대선이 끝나면서 시장의 단기 방향성은 미국의 거시 지표와 국채 입찰 결과에 따를 것으로 보고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물가지수 지표와 함께 주 후반 공개될 소매판매 지표가 관심사다.
소시에테 제네랄레의 수석 미 금리전략가인 수바드라 라자파는 "이번 주 중.후반 국채 입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선임 시장전략가인 엘리스 파이퍼는 "지표와 입찰 일정이 비교적 많은 한주"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화요일 240억달러의 3년물 국채 입찰을 시작으로 수요일엔 230억달러의 10년물, 목요일엔 150억달러의 30년물 등 총 62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앞서 2.390%까지 오르며 4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거래 후반 2bp 오른 2.374%를 가리켰다.
30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3.011%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1.330%를 기록했다.
한편 CME그룹 Fed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금리 선물가는 연준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83%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연준은 6월13일과 14일 정책회의를 갖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장 초반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의 제임스 블라드 총재는 강력한 채권 수요와 부진한 고용 성장세가 당분간 금리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클리브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고용이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달성했거나 근접했다며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편집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