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31일 (로이터) - 일본의 2월 산업생산이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이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신호를 더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산업생산은 전월비 0.4% 증가했다. 전월(1월)보다는 증가폭이 작았지만 전망치 0.1% 증가는 상회했다.
일본 정부 관리는 산업 생산 활동 둔화 이유로 중국의 생산 차질과 공장 활동 중단을 들었다.
METI 조사에 참여한 제조업체들은 생산이 3월에는 5.3% 감소하지만 4월에는 다시 7.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관리는 제조업체들의 전망이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산업생산에 대한 전망이 당분간 심각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소매판매는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인 구직 비율은 1.49에서 1.45로 하락해 근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