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10일 (로이터) - 미국의 고용 성장세가 12월 중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되나, 무역분쟁으로 인한 제조업 부문의 하강에도 불구하고 고용 속도는 사상 최장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하는 월간 고용보고서는 경제와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의 판단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비자 지출과 무역, 주택 등 최근 경제지표 호조세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조사에서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12월 중 16만4000개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에는 GM의 생산직 4만6000명이 파업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26만6000개가 늘어난 바 있다.
12월 고용 증가세 둔화에는 평소보다 늦게 찾아온 추수감사절로 인한 계절적인 변동성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 증가폭은 1-11월 월평균 18만개로, 근로연령 인구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월평균 약 10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12월 예상 증가폭을 반영하면 2019년 총 일자리수 증가는 200만개 이상으로, 9년 연속 위의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강력한 임금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않고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11월 0.2% 상승한데 이어 12월에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임금 상승률은 3.1%로 보합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실업률은 50년래 최저치 3.5%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