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09일 (로이터) - 미국의 민간 고용이 12월 중 8개월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해,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호조를 신호했다.
8일(현지시간) 발표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서 민간 고용 일자리수는 지난달 20만2000개 증가해 4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11월 증가폭은 6만7000개에서 12만4000개로 상향 수정됐다.
민간 고용 성장은 지난해 월평균 16만3000개 증가해, 2018년의 21만9000개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조사에서 지난달 민간 고용은 16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다만 ADP 민간 고용은 기업체 급여대상자 명단에서 영구적으로 빠진 직원들을 제외시키는 것과 관련한 어려움 때문에 12월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이 사직한 직원들을 연말 세금 관련 서류 작성시까지 명단에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ADP 보고서는 12월의 왜곡현상이 아니더라도 정부의 고용보고서 민간고용 부문을 예측하는데 있어서는 성적이 좋지 않다. 방법상의 차이 때문이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10일 발표될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16만4000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에는 26만6000개가 늘어난 바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