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1월28일 (로이터) -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오랜 둔화세를 악화시키고 있어 2020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6% 부근으로 낮춰야하며, 부양책을 강화해야한다고 정부 자문들이 조언했다.
중국 국무원 자문인 야오징위안은 27일 기자들에게 연간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인 6-6.5%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 성장률이 근 30년래 최저치인 6%로 이미 둔화되었고, 4분기에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은 2020년까지 10년간 GDP와 소득을 두 배로 늘리고 번창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공산당의 오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전 국가통계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야오는 "성장률은 6% 부근이어야한다. 우리는 성장률이 더 낮아지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정책 자문도 2020년 목표치로 6%를 주장했다.
야오는 또 정부가 내년 성장률이 이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양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도 2020년 6% 부근의 성장률 목표를 제안한 바 있다.
중국 지도부와 정책결정자들은 다음달 경제 목표와 정책 우선과제들을 논의하는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