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1월11일 (로이터) - 제조업 부문이 수요 감소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약화된 가운데 중국 생산자물가(PPI)가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의 부양책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국가통계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PPI는 10월 중 전년동월비 1.6% 하락해 2016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PPI가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반면 중국 생산자물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10월 중 전년동월비 3.8%가 상승하며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3% 상승을 예상했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CPI 상승이 수요 촉진 조치를 도입하려는 정책당국자들에게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압력은 완만한 상태를 지속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