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7월08일 (로이터) -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휴전으로 위안 절하 압력이 완화된 가운데 중국의 6월 외환보유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8일 발표됐다.
달러/위안 CNY=CFXS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중국의 6월 외환보유고가 182억3000만달러 늘어난 3조11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20억달러 증가한 3조10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위안은 6월에 달러 대비 0.6% 절상돼 2월 이후 첫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위안은 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지지를 받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중국 경제 둔화를 감안할 때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중국인민은행도 곧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1분기의 6.4%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6월 말 중국 금 보유고 가치는 872억7000만달러로 5월 말의 798억3000만달러에서 급증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