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13일 (로이터) - 지난 2월 중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증가세가 완만해 전년비로는 약 2년반래 가장 작은 폭으로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2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식품, 휘발유, 임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보다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CPI는 지난 3달 간 변화가 없었다.
전년대비로는 1.5% 상승해 2016년 9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1.6%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2018년 8월 이후 가장 작은 폭으로 상승했다. 근원 CPI는 5달 연속 0.2%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2.1% 올랐다. 지난 3달 연속 2.2%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은 CPI와 근원 CPI 모두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중 휘발유 가격은 1.5% 상승했다. 1월에는 5.5% 내린 바 있다. 식품 가격은 0.4% 상승했다. 1월에는 0.2% 오른 바 있다.
2월 중 자가 거주자의 임대 기회비용은 0.3% 올랐다. 1월에도 0.3%에 올랐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