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 진도율 100% 넘어
서울, 11월13일 (로이터) - 세수호조세가 이어지면서 1-9월 국세수입은 233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읕 기간에 비해 26조6000억원 증가했다.
세입예산대비 실제로 걷힌 세금의 비중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87.7%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p나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63조1000억원으로 전년비 8조2000억 원 증가했고, 부가세는 52조4000억원으로 2조9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65조1000억 원으로 11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법인세 진도율은 100%를 넘어 103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9월 국세수입은 20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조9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가 10조1000억 원을 기록했고, 부가세는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소득세는 명목임금 상승으로 3조7000억 원으로 전년비 5000억 원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 명목임금은 지난해 8월 3백8600원에서 올해 8월 323만6000원으로 4.9% 상승했다.
9월까지 재정집행 실적은 232조원으로 계획대비 82.8%를 기록했다.
9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14조원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조7000억원 보다 다소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도 17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 지난해의 18조5000억원 적자에서 다소 개선됐다.
(이신형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