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1월01일 (로이터) - 지난 10월 중국 제조업 부문이 미미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민간 서베이에서 확인됐다. 특히 수출 주문이 수축세를 지속한 것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경제가 받는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10월 차이신/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0.0에서 50.1로 소폭 상승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49.9로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전일 발표된 공식 제조업 PMI는 2년여 만에 가장 약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외 주요 성장 동력인 제조업의 성적 부진은 경제의 급격한 하강을 막기 위한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리스크가 최근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국내외 수요 부진 속에 2개월 연속 50선을 겨우 지켜냈다. 제조업체 기업 심리지수는 1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CEBM그룹의 쩐셩정 거시경제분석팀장은 "제조업 부문의 확장세가 여전히 취약하다. 안정적인 수요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기업 심리가 계속 냉각되고 있다. 생산 비용 압박도 완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9월 47.6에서 48.8로 개선됐지만 7개월 연속 수축세를 기록했다.
국내외 신규 주문지수는 50.1에서 50.4로 소폭 상승했다.
또 철강 등 원자재 비용 증가로 중국 제조업체들의 투입비용 압박도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문기사 <^^^^^^^^^^^^^^^^^^^^^^^^^^^^^^^^^^^^^^^^^^^^^^^^^^^^^^^^^^^
China economic indicator dashboard http://tmsnrt.rs/2iO9Q6a.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