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 (로이터) - 2018년 회계연도(~9월30일) 미국 연방정부의 적자폭이 지출 증가로 인해 2012년 이후 최대인 7790억 달러(약 882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미 재무부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30억달러(17%)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예산적자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3.9% 규모로 뛰어올랐다. 2012년의 경우는 적자가 1조달러를 넘었다.
올해 연방 수입 증가폭은 140억 달러에 그쳤다. 반면 지출은 1270억달러(3.2%) 증가했다.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해 세수가 줄어든 반면 증가하는 국가부채의 이자로 돈을 더 쓰면서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지원, 사회보장 및 재난구호에 대한 지출 및 국방비 지출의 증가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