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로이터) -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둔화했다. 임대료가 인상됐지만 에너지 비용은 하락했다. 기저 인플레이전 압력은 약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직전월(8월)에는 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2.3% 상승했다. 지난 8월의 2.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인 2.4% 상승도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상승, 시장 예상치인 0.2%를 하회했다. 8월 기록도 0.1% 상승이었다. 5월, 6월, 7월에는 모두 0.2% 상승이었다.
근원 CPI는 전년대비로는 2.2% 상승했다. 예상치인 2.3% 상승을 밑돌았다. 하지만 근원 CPI는 여전히 지난 10년간의 연 평균 기록인 1.8% 상승을 웃돌고 있다.
9월 중 휘발유 가격은 0.2% 하락했다. 8월에는 3.0% 급등한 바 있다. 식품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내 식품 가격은 0.1% 하락했다.
9월 중 자가 거주자의 임대 기회비용은 0.2% 올랐다. 8월에는 0.3%에 올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