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8일 (로이터)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는 중국인민은행이 필요하다면 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다면서 이와 함께 위안화 가치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7일 대부분의 은행들에 대한 지준율을 100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BofAML는 8일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의 이번 결정은 확실한 통화완화 시그널이었다면서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스트레스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BofAML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계속 올리는 사이클에 있어 (중국이) 금리를 내리는 데 한계가 있지만, 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여유는 아직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중간 통화정책 차별화로 인해 위안화에 대한 약세 압력은 더해질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 속도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BofAML은 FX시장의 기대와 대규모 자본 유출 리스크를 컨트롤하기 위한 인민은행의 자본 통제 조치들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연말 달러/위안을 6.95로 전망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