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08일 (로이터)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류쿤 재정부장의 말을 인용해서 "중국은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규모 감세를 포함한 보다 선제적인 재정정책을 동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중국인민은행(이하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을 100bp 전격 인하한 직후 나온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류 부장은 "올해 전체 감세 규모가 1.3조 위안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일부 지역과 기업이 무역갈등으로 피해를 봤지만, 중국은 충격을 최소한도로 낮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정부는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도울 조치를 취해왔다"라고 말했다.
인민은행 역시 지준율 인하 이후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시장 기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서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은행은 또 "합리적인 통화 신용과 사회융자 규모의 합리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