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05일 (로이터) - 지난 8월 중 미국의 핵심 자본재 주문이 잠정 집계치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설비투자 주문이 줄었다는 것은 제조업 부문의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다.
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쓰이는 미국의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 수정치는 지난 8월 중 전월비 0.9% 감소했다. 지난달 앞서 발표된 잠정치 기록은 0.5% 감소였다. 1년 전보다는 7.4% 늘었다. 직전월(7월) 기록은 전월비 1.5% 증가였다.
8월 중 전체 내구재 주문은 4.5% 증가에서 4.4%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7월 기록은 1.2% 감소였다.
설비투자의 동행지표로 쓰이는 미국의 핵심 자본재 출하는 지난 8월 중 전월비 0.2% 줄었다. 잠정치는 0.1% 감소였다. 7월 기록은 1.2% 증가였다.
기업들의 설비 지출은 지난 2분기에 둔화를 나타냈다. 그 전에는 지난해 1분기 이후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낸 바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