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5일 (로이터) - 지난주(~9월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던 직전주에서 감소해 약 49년래 최저치로 다시 떨어졌다.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노동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8000건이 감소한 20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21만3000건도 밑돌았다.
직전주(~9월22일) 기록은 당초의 21만4000건에서 1000건 증가한 21만5000건으로 수정됐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전(~9월15일)에는 20만건으로 196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도 20만건 대로 약 49년래 최저 기록을 유지한 셈이다.
주별 격차를 줄여 노동시장 추세를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주 500건 늘어난 20만7000건이었다. 이 지표들은 5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에 따르면 지난 8월에 20만1000명이 급증했던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9월에 18만5000명이 증가했을 것으로 것으로 관측된다. 실업률은 8월보다 0.1%포인트(p) 떨어진 3.8%로 지난 5월에 달성한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3일 발표된 9월 민간 기업의 고용 증가와 민간 부문 일자리의 증가를 감안할때 시간당 평균임금도 '깜짝'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