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4일 (로이터) - 터키 9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비 25%에 달해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9월 물가는 전월보다 6.3% 올랐다. 이는 예상치 3.6%에 두배 가까운 수준으로 통화 위기가 경제와 소비자에 미치는 충격을 반영했다. 전년비로는 24.5% 상승했다. 지난 8월에는 17.9%였다.
터키 리라화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대통령의 중앙은행에 대한 간섭과 대미 관계 악화로 올해들어 40% 가까이 가치가 하락했다.
이난 데미르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전적으로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중앙은행이 다음 정책회의서 금리를 대폭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