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01일 (로이터) - 8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소폭 증가했다. 기저 인플레이션은 4개월 연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에 머물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중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7월 기록도 0.1% 상승이었다. 전년비로는 2.2% 올랐다. 6월에는 2.3% 올랐다.
지난 8월 중 미국의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도 0.3% 증가였다. 7월 기록은 0.4% 증가가 유지됐다.
8월 중 상품 지출이 0.3% 늘었다. 이는 휘발유 가격 상승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서비스 지출은 0.4% 증가했다. 헬스케어 지출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중 인플레이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비지출이 전월비 0.2% 늘었다. 7월 실질 소비지출은 0.3% 증가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 8월 변동이 없어 예상치인 0.1% 상승을 하회했다. 7월 기록은 0.2% 상승이었다. 전년비로는 2.0% 상승을 나타냈다. 연준이 물가지표로 선호하는 이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 3월 목표치인 2%를 달성했다.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8월 중 개인소득(세후)은 0.3% 증가해 예상치인 0.4% 증가를 밑돌았다. 7월 기록도 0.3% 증가가 유지됐다.
지난 8월 중 임금은 전월보다 0.5% 늘었다. 7월 기록은 0.4% 증가였다. 8월 저축률은 6.6%를 기록했다. 7월 기록도 6.6%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