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및 플립3가 대박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현재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 및 플립3는 사전예약 마감일인 23일을 앞두고 예약판매량 80만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폴드2의 8만대에 비하면 무려 10배다. 물론 삼성전자는 올해 폴드3와 플립3를 합산해 예판량을 합산하고 있어 정확한 비교는 아니다. 그러나 누적 판매량이 45만대에 이르고 자급제폰 수량을 더할 경우 80만대의 예판량을 기록한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라는 평가다.
출처=삼성전자
전작 대비 가격을 크게 낮춘데다 공시지원금이 높게 책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UDC 및 기타 S펜 지원 등 삼성전자 (KS:005930) 폴더블폰에 대한 믿음이 커진 것이 흥행대박에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넘보는 샤오미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애플과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폴더블폰 최초 상용화를 통해 하드웨어 폼팩터 변화를 끌어낸 상태에서 샤오미와 애플과 비교해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의 레이스에서 비교우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5G 스마트폰 시장처럼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최초 상용화에 돌입했다는 이유로 다른 경쟁자들을 지속적으로 압도할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주특기인 하드웨어 폼팩터 변화를 통해 승부수를 던진 상태에서, 샤오미와 애플의 기세를 충분히 꺾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