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 믹싱(mixing) 서비스 토네이도캐시의 사용을 금지한 것을 두고 업계가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동화된 프로토콜인 코드(Code)를 규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6일 전자프론티어재단(EFF)은 트위터를 통해 "미 재무부가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토네이도캐시를 제재 대상에 포함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믹싱은 온체인 거래 내역을 뒤섞어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토네이도캐시는 2019년 출범한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달 8일 토네이도캐시를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