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에서 7조원에 달하는 이상 외환 거래 정황이 발견되면서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미 1년여 전에 국내 시중 은행에 이상 해외 송금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그간 가상자산 관련 외환 이상거래에 대해 은행권에 수차례 주의를 당부해왔다.
토큰포스트 취재 결과,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초 시중은행의 이상 외환거래 검사를 진행하던 중 국내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 거래가 횡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그해 4월 신한·우리·NH농협·하나·KB국민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외환 담당 부서장을 상대로 화상회의를 열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