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위기를 겪고 있다.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들의 청산과 횡령 이슈에 더해 굵직한 프로젝트나 협력사도 '탈(脫) 클레이튼'을 선택하고 있다. 카카오의 후광효과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자체의 신뢰성과 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 청산, 사기... 투자자 불안 부추기는 프로젝트들
27일 업계에 따르면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사업을 종료하고 있다.
클레이튼의 디파이 프로젝트 네버랜드는 이달 8일 프로젝트 종료 방향을 정하는 청산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는 97.41%의 찬성표를 받았고, 네버랜드는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