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블록체인 적용 놓고 맞불···업비트-람다256 VS 빗썸·코인원·코빗 CODE

입력: 2021- 12- 13- 오후 06:05
블록체인 적용 놓고 맞불···업비트-람다256 VS 빗썸·코인원·코빗 CODE
META
-

CODE 초기 대표를 맡은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트래블룰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디센터.
빗썸·코인원·코빗이 설립한 코드(CODE) 초기 대표를 맡고 있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트래블룰 솔루션에 블록체인이 타당한 기술인 이유를 강조하며 박재현 람다256 대표의 지적을 반박했다. 앞서 박 대표는 페이스북에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지 않은 이유를 들며 “블록체인은 만병 통치 수단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람다256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자회사로,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개발을 맡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두 진영 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① 람다256 “확장성·성능 부족한 블록체인" vs CODE “노드 몇 천 개 수준에선 성능 저하 없어”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13일 디센터와의 통화에서 “블록체인 노드가 몇 천 개 수준이면 성능 저하를 가져오지 않는다”며 박 대표가 지적한 블록체인의 성능 저하 문제를 되받아 쳤다. 박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코드 솔루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3년 전 베리파이바스프를 개발할 때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모델 또한 고민했었다”면서도 확장성과 성능이 부족한 현재 수준의 블록체인을 적용할 경우 성능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차 대표는 “사용자가 수십만, 수백만이면 당연히 성능저하는 있다”면서도 “전세계 가상자산사업자(VASP)는 많아 봐야 몇 천 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블록체인 노드가 몇 백 개, 몇 천 개에선 성능 저하가 없다는 점은 개발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까지 개발한 람다256에서 관련 내용을 지적하니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② 람다256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있어"vs CODE “금융 기관에 특화된 프라이빗 블록체인 적용…문제 없어" 박 대표가 지적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차 대표는 “블록체인 간 특징이 다르다는 점을 간과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대표는 “블록체인상 데이터를 암호화하더라도 중간 복호화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싱가폴 정부 및 관련 기관 오딧(Audit) 의견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트래블룰은 암호화폐가 이전될 때 거래소가 송, 수인인 정보를 파악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민감한 정보가 오고 가는 만큼 솔루션에서 보안이 중요한데 블록체인을 적용할 경우 보안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게 박 대표 주장이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지난 9일 CODE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대선정치판 같은 IT판이 된 것 같다”고 코멘트를 남겼다./출처=박재현 람다256 대표 페이스북 (NASDAQ:FB) 화면 캡쳐.
이에 대해 차 대표는 “CODE에 적용한 R3 코다(Corda)의 경우 금융기관에 특화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처럼 노드 간 모든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고 반론했다. 필요할 경우에는 프라이빗 채널을 만들어 노드 10개 중 3개 노드 간 정보만 공유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블록체인을 적용해 노드 간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 서버에 대한 신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더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CODE 솔루션에선 각 가상자산사업자가 프라이빗 블록체인 노드가 되고, 암호화폐 송수신이 발생할 때 노드 간 정보가 교환된다.

차 대표는 박 대표가 “대선정치판 같은 IT판이 된 것 같다”고 코멘트를 남긴 것에 대해선 “정치를 하고 있는 곳은 그쪽”이라고 꼬집었다. 기술적으로 궁금했다면 언제든 논의할 수 있는데 관련 내용을 모두가 볼 수 있는 페이스북에 올리는 행위가 정치 행위라는 지적이다. 그는 “구도가 이상해지긴 했지만 초기에는 같이 노력해 규제에 대응하려 했다”며 “무슨 이유인지 업비트가 도중에 빠졌다”고 말했다. 당초 업비트도 CODE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연합에서 나갔다.

디센터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