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월요일 비트코인은 40,000달러 위로 크게 올랐다. 머스크가 랠리를 자극한 데 이어, 일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 연준의 느린 대응을 우려하며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선호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7.47% 상승한 40,146달러를 기록했다.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 Corp.)의 폴 튜더 존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서 선호한다. 금, 비트코인, 현금, 원자재에 각각 5% 투자하고 싶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지난주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008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며 가격 상승 요인은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수요일 미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 사항 및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고용시장 등 여러 데이터에 관련된 전망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폴 튜더 존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 트레이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시기라고 제안했다.
그는 “연준이 현재 정책이 옳고 상황이 괜찮다고 판단한다면 나는 인플레이션 트레이드에 모든 것을 걸어 볼 것이다. 아마 원자재, 암호화폐, 금을 모두 매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삼자는 주장은 테슬라(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다음 날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자동차 구매 시 비트코인을 다시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요일에 트위터를 통해 “긍정적인 미래 동향과 함께 채굴자들의 합리적인 클린에너지 사용(50%)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1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있어서 영웅이자 악당이었다. 지난 2월 테슬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되어 4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65,000달러 선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곧 머스크가 보유한 비트코인 중 10%를 매도했다고 밝히고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에 대한 큰 우려를 나타내면서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 활동을 규제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기는 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는 악화된 상태다. 투자자들이 관망세에 접어들었고 암호화폐 거래에서 큰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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