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개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무역 서류 및 데이터를 관리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6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합작회사는 무역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연내 블록체인 기반 무역 관리 시스템 '트레이드왈츠(TradeWaltz)'를 출시할 계획이다.
트레이드왈츠는 수출입 업체 간 발주서, 신용장, 보험·운송 관련 제반서류 등 각종 무역 관련 서류 및 데이터를 블록체인에서 관리한다. 한 기업이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입력하면 상대 기업도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이 미승인 참여자에 의한 데이터 위·변조를 막아주기 때문에 보안 수준도 한층 개선된다. 업무 처리 시간도 서류를 직접 작성해 발송하는 기존 방식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 시스템통합(SI) 기업 NTT데이터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지원하며, 미쓰비시, MUFG은행, 도요타통상, 가네마쓰, 손보재팬보험, 도쿄마린화재보험이 투자 참여했다.
합작회사는 일본 및 해외에서 400개의 고객사 유치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 정부들이 무역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각국 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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