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국 인민은행이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에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현지 언론 테크인아시아(techinasia)를 인용해 중국인민은행이 앞으로 3년간 무역금융 플랫폼 연구개발에 56억원(3,235만 위안)에 달하는 정부 특수 지원 자금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공식 명칭은 '항만지역금융블록체인플랫폼'이다. 무역에 참여하는 은행과 기업이 발주, 운송, 거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무역금융의 효율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 감독 강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인민은행 디지털통화 연구소가 개발하고, 주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홍콩 인접 도시인 심천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정부의 추가 자금 지원으로 인민은행은 기업의 무역금융 플랫폼 채택을 더욱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9월 공개 테스트 단계에서 중국은행, 평안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 대형 시중은행들이 플랫폼 시범 가동에 참여했다.
올해 1월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38개 은행이 참여했으며, 전체 처리 규모는 15조원(900억 위안)에 이른다.
맥킨지 보고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무역금융 플랫폼이 "이자를 낮춰줄 뿐 아니라 대출 승인 시간도 20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면서 "은행, 중소기업, 서비스 제공업체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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