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조8000억 달러에 달하는 2021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 정부는 사이버 및 금융 범죄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을 재무부 산하로 다시 복귀시킬 계획이다.
당초 1865년에 설립된 비밀경호국은 원래 위조지폐 범죄 방지를 위해 재무부 산하에서 만들어진 조직이었다. 2002년 비밀경호국은 국토안보부로 넘어갔는데 트럼프는 이제 이를 되돌리려 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번 조치를 통해 점차 고도화되어 수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범죄에 대해 보다 효율적으로 수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암호화폐의 등장과 국제금융시장의 연결성이 높아지는 등 기술 진보가 급속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범죄조직들도 지능화되었고 금융 및 전자 범죄와 테러리스트 및 불량국가들에 대한 자금지원 간의 연계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