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지방 법원 판사 베스 블룸(Beth Bloom)이 10일(현지 시간) 공개 문건을 통해 "크레이그 라이트와 데이브 클라이만의 110만 BTC 소유권 분쟁과 관련해, 크레이그 라이트가 제출한 '튤립트러스트' 문서에 명시된 BTC의 제출기한을 오는 2월 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법원은 "크레이그 라이트가 법원에 제출한 문건 중 사실확인이 어려운 허위 문서가 포함된 것은 사실로 인정된다. 또 그가 2013년 12월 31일 전 채굴을 통해 얻은 BTC 물량 전부를 법원에 제출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된다. 아직 크레이그 라이트 측이 앞선 공청회에서 주장한 소유 비트코인의 수량과 출처는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며, 크레이그 라이트와 데이브 클라이만의 협력 관계는 법원의 관할을 벗어난다. 동시에 크레이그 라이트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세번째 튤립트러스트 관련 문건은 향후 부분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크레이그 라이트와 데이브 클라이만이 공동 채굴한 110만 BTC의 소유권을 결정 짓는데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튤립트러스트는 '신탁기금' 관련 문서로, 크레이그 라이트 본인이 110만 BTC를 채굴해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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