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다. 내년부터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암호화폐 '전북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후기를 작성할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코인으로 되돌려 받는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도내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25일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전라북도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 구축이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이경순 SW산업팀장은 "블록체인 관광플랫폼은 완성 단계이며, 현재 플랫폼 위에서 돌아갈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관광 애플리케이션(앱) 등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19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당시 전북도를 포함해 병무청, 서울시, 우정사업본부, 한국남부발전 등 총 12개 과제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국비 6억원과 민자 4억원, 총 10억원을 지원받아 나인이즈, 글로스퍼 등 시범사업자와 함께 지난 1년여간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