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이 블록체인 접목을 통한 농업 기술 혁신을 제안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23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농업페어' 개회 연설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유럽에 도입해 공급망 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발언했다.
에마뉴엘 마크롱은 블록체인이 첨단 농업 기술의 전형이라며, 원재료부터 포장까지 각 단계를 감독, 관리할 수 있다고 짚었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유럽이 농업 기술 부문에서 혁신적인 위치에 자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대통령은 블록체인이 공급망 내 이동을 추적하는 현대적인 툴로서 업계 전체를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은 블록체인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동등하게 힘을 실어주는 기술"로 평가하며,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자는 더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소비자는 구매 상품의 품질과 원산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 정부가 블록체인,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마크롱은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전세계와 경쟁하기 위한 유럽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농업계가 비유럽권 영향력 아래 놓이지 않도록 유럽 내부가 아닌 비(非)유럽 국가와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