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신청 결과 블록체인 서비스 3건이 접수된 가운데 정부에서 4월 중순까지 결론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까지 샌드박스 사전 신청 접수를 한 결과 88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총 105개 서비스에 대해 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순까지 금융당국 실무자 심사를 통해 40여 건의 분야별 우선 심사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애초 10여 건의 후보군 중 5건 내외의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가 2배가량 대상자를 확대했다.
신청사 종류별로는 15개 금융회사가 27개의 서비스를, 핀테크 기업 73개사가 78개 서비스를 제출했다. 분야별 유형으로는 지급결제·송금이 2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본시장 관련 서비스가 11건, 로보어드바이저 4건 제출됐다. 보험은 13건, 마이데이터 19건, 신용조회업·P2P가 6건, 빅데이터·블록체인에서 각각 3건이 제출됐다.
선발된 아이디어들은 법 시행과 동시에 심사해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첫 승인을 내준다는 게 금융위원회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장은 “3월 말까지 지급 결제, 자본시장, 로보어드바이저, 보험,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해 20여 건의 우선 심사 대상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일 부산·경남지역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올해 핀테크 정책 방향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